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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최종담판'…전세버스 300대 투입 대기

부산도 '최종담판'…전세버스 300대 투입 대기
입력 2019-05-14 19:45 | 수정 2019-05-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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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으로 서울 다음으로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 대수가 가장 많은 부산 지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자, 류제민 기자, 부산 지역 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부산 민락동 시내버스 차고지에 나와있습니다.

    부산 버스 노사는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지금까지 네 시간 넘게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정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부산 버스 노조는 내일 새벽 4시20분 첫 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노사간 입장차는 팽팽합니다.

    노조는, 주 52시간제 시행에 맞춰 한달에 22일, 완전한 주5일 근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근무시간이 줄어든 만큼 적어지는 임금부족분 30만원을 보전해주고, 임금도 11%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교대 근무를 하자, 즉, 한주는 6일 일하고, 그 다음 주는 5일 일해서 월 24일 근무를 하자고 맞서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양측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 부산 버스는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데요.

    시내버스 144개 노선, 2천500대, 여기에 마을버스 5백여대까지 일제히 운행을 중단하게 됩니다.

    부산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300대와 관용버스, 통학버스 등을 확보해, 교통 취약지역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시철도를 1시간 연장해 운행 횟수를 50차례 늘리고, 택시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해제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체수단을 모두 투입해도 하루 운송능력은 평상시의 60% 수준인, 94만명에 그칠 전망이어서요.

    부산 시민들은 긴장감 속에 협상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락동 버스차고지에서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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