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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여야정협의체 복원"…靑 "3당부터 만날 수도"

文 "여야정협의체 복원"…靑 "3당부터 만날 수도"
입력 2019-05-14 20:07 | 수정 2019-05-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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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추경안 등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한국당이 원한다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를 먼저 만나겠다고 전향적으로 나서면서, 교착 상태에 돌파구가 생길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댄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아동수당 100% 지급과 탄력근로제 확대 등 성과를 내놓으며, 협치의 첫 걸음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원내대변인(작년 11월)]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실무적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분기에 한번 정례화도 합의됐지만, 국회 대치가 격해지며 3월 회의는 무산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여야정 협의체는 정치권이 협치를 제도화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라면서 조속한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상설협의체는 생산적 협치를 위해 여야정이 함께 국민 앞에 한 약속입니다. 하루속히 개최하고 정상화해서 국회 정상화와 민생 협력의 길을..."

    청와대 관계자는 협치 복원을 위해서라면 한국당 주장대로, 교섭단체 3당 대표와 대통령이 먼저 만나는 것도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한국당의 요구를 수용해 물꼬를 튼 뒤 5당 국정상설협의체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류입니다.

    반면에 3당만 만나는 건 5당 합의 위반이라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간 회동이 성사될 경우, 여기서 빠지게 될 두 당의 동의를 구하는 것 역시 청와대와 여당이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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