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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승줄 묶인 '월드스타'…오늘밤 구속 결정

포승줄 묶인 '월드스타'…오늘밤 구속 결정
입력 2019-05-14 20:26 | 수정 2019-05-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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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가수 승리씨가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의 혐의로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서울 중앙지법에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이 기자, 승리 씨 구속 여부 결정이 됐나요?

    ◀ 기자 ▶

    아직입니다.

    법원은 승리 씨에게 제기된 버닝썬 자금 횡령과 성매매 알선, 그리고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한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승리가 혐의 전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법원은 수사당국이 확보한 계좌 내역 등 증거들과 이를 반박하는 승리의 주장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승리는 심문 30분 전인 오늘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성매매와 횡령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승리는 2시간 넘는 심문을 마친 뒤, 포승줄에 묶인 상태로 경찰서로 이동해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앵커 ▶

    경찰도 이번 구속영장 신청에 굉장히 오랜 시간을 할애했잖아요.

    적용한 혐의들에 대해서도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 30일 서울청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한 버닝썬 게이트 전담팀을 꾸린 후, 18번 승리를 불러 조사했고, 99일째 되는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만큼 수사에 공을 들였는데요,

    경찰이 승리에게 적용한 혐의는 크게 3가지입니다.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과 같은해 자신도 성매매를 한 것,

    그리고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이중 승리의 횡령 혐의 금액이 5억원을 넘어 특가법에 적용을 받는 만큼, 횡령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가 구속 여부를 가를 것이란 게 경찰과 법조계 안팎의 시각입니다.

    승리의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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