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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9월부터 요금 인상…부담 얼마나 늘까?

이르면 9월부터 요금 인상…부담 얼마나 늘까?
입력 2019-05-15 19:40 | 수정 2019-05-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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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버스 노사가 진행한 협상이 속속 타결되면서 버스 파업이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은 정부와 지자체가 '요금 인상'이라는 결정을 내린 게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경기도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도 이르면 9월부터 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승객들 입장에서는 적잖은 부담을 지게 됐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버스 요금 인상 소식을 들은 경기도민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정부가 시민들에게 부담을 떠넘긴다는 의견에서부터

    [박무용/경기 수원시]
    "정부에서 (해결)해야지. 개인적으로 서민들한테 부담시키는 것은 반대합니다."

    주 52시간제 정착을 위해서는 받아들여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정담/경기 수원시]
    "버스 운전사들도 나름대로 요새 모든 게 다 사는 게 힘들잖아요. 그렇게 결정을 했으니까 우리는 따라야죠. 뭐"

    경기도가 발표한 요금 인상폭은 시내버스 200원, 직행좌석형 이른바 광역버스가 400원 등입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부담이 더 커진 겁니다.

    [한동균/경기 안양시]
    "경기도 사는 게 죄인가요? 서울 출퇴근하는 것도 힘든데 요금까지 많이 오르면 이건 잘못된 거 같다고 생각해요."

    경기도에서 광역버스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더 내야 하는 돈은 하루 800원.

    한 가족 당 두 명이 매일 서울로 다닐 경우 지금보다 연간 40만 원 가까운 돈이 더 들어갑니다.

    경기도는 최대한 빨리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인상 시기를 결정할 계획인데, 이르면 9월부터 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가 요금 인상을 발표한 충남과 충북, 세종과 경남 등 다른 지역도 경기도와 비슷한 시기에 요금을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발표에는 빠졌지만, 가장 먼저 노사 협상이 타결된 인천도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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