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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숙객이 방화…"차에서 기름통·흉기 발견"

장기 투숙객이 방화…"차에서 기름통·흉기 발견"
입력 2019-05-15 19:48 | 수정 2019-05-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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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화재는 호텔에 장기 투숙하고 있던 50대 남성의 방화로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이 남성을 검거했는데 차량에서는 휘발유 통과 함께 각종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이어서 양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텔 옆에 주차된 SUV 차량 주위로 경찰감식반이 모였습니다.

    내부를 살펴보더니 급히 경찰서로 옮깁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외제 차량을 발견해 압수했는데, 이 차량 안에는 칼과 톱, 그리고 기름통이 들어 있었습니다.

    휘발유로 보이는 액체 통 대여섯개와 또 다른 작은 통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50대 방화 용의자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경찰서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불을 지르던 중 손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안재경/대구수성경찰서 형사과장]
    "화재 직후에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일반 투숙객입니다. 지금 현재로는…"

    경찰은 호텔 CCTV를 통해 A씨가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호텔 관계자]
    "CCTV에 정확하게 찍혀 있어요. (휘발유) 뿌리고 불 지르고 자기가 놀라가지고…"

    두 달 전부터 호텔에 투숙해온 A씨는 불을 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어 경찰은 마약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불이 난 호텔 별관에 카지노가 있는 만큼, A씨가 이 카지노에 출입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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