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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역할 생각 안 하지만…심부름 시키면 따를 것"

"총선 역할 생각 안 하지만…심부름 시키면 따를 것"
입력 2019-05-15 20:17 | 수정 2019-05-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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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내년 총선에서의 역할과 관련해서 "당에서 심부름을 시킨다면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총선이후, 대권 도전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히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인하지도 않았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무총리를 상대로 문재인 정부 2년을 평가하는 토론회였지만, 토론자들의 질문은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총리의 향후 정치행보에 집중됐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정치인 이낙연의 꿈은 어떤 겁니까?)
    "별로 뚜렷하지가 않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그렇게 단단히 돼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심스럽게 답변했지만 그렇다고 대권 도전 의사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일일이 이렇다 저렇다고 말씀을 안 드립니다만 저로서는 부담스럽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도 먼저 나서진 않겠지만 역할이 주어지면 피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원칙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도 정부 여당에 속해있는 한 사람이니까요. 심부름을 시키시면 따라야 되겠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은 피해갔지만,

    "행정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몹시 위험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1대 1 영수회담을 고집하는데 대해선 비판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5당 대표가 함께 모이시고 그다음에 1 대 1 대화도 할 수 있다, 그걸 수용해주시면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국무총리로서 여야 협치를 위해 노력했다며 개각과 관련한 뒷 얘기도 털어놨습니다.

    "개각에서도 야당 의원님들을 모시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만 거절당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이낙연 총리가 늦어도 가을에는 당으로 돌아와 서울 종로나 세종시 등 지역구에 출마하거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 유덕진, 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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