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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로 돌아온 오신환…여야 4당 공조 깨지나

원내대표로 돌아온 오신환…여야 4당 공조 깨지나
입력 2019-05-15 20:18 | 수정 2019-05-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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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패스트 트랙 국면의 키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오신환 의원이 선출 됐습니다.

    패스트 트랙 반대파인 오 원내대표가, 당선 일성으로 사실상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여야 4당의 공조가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른정당 출신인 오신환 의원과 국민의당 출신 김성식 의원이 맞붙었지만 국민의당 출신중에서도 안철수계는 오신환 의원을 원내대표로 택했습니다.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 사개특위 위원에서 강제로 사임시킨 오 의원이 원내 사령탑이 된 겁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 의원의 손을 번쩍 들어 당선을 축하했지만, 오 의원은 당선 일성으로 사실상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의원단의 워크숍을 개최하고 총의를 모아서 (손 대표님을) 바로 빨리 찾아 뵙고 저의 간곡한 충언을 말씀드릴 생각이 있습니다."

    오 의원이 원내 사령탑이 되면서 여야4당의 공조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패스트트랙 찬성표를 던졌던 채이배·임재훈 의원은 경선 직후 사개특위에서 사임했고, 오신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공수처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도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1대1 영수회담을 청와대가 수용해야 한다며 한국당 편을 들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청와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열고 또 국회를 정상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면 어떤 형식이 무엇이 필요합니까?"

    이런 상황에서 손학규 대표마저 사퇴할 경우 여야 4당의 공조가 깨지고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의 공조가 한층 강화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영상 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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