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소희

거세지는 막말 공방…"사이코패스" vs "막가파"

거세지는 막말 공방…"사이코패스" vs "막가파"
입력 2019-05-15 20:21 | 수정 2019-05-15 20:24
재생목록
    ◀ 앵커 ▶

    정치권의 막말 공방은 점입가경입니다.

    오늘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사이코패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막가파식 막말이라는 반발을 불렀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을 놓고는 여야 여성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해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사이코패스' 수준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5.18 진상조사나 망언 의원 징계는 외면하면서 어떻게 피해자들 앞에 설 수 있냐는 겁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거의 저는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봅니다. 의학적 용어. 뭐냐하면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상태를 그렇게…"

    한국당은 즉각 "이성을 잃은 막가파식 막말"이라고 비난했고, 황교안 대표도 "우리에게 막말하지 말라고 할 입장"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도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그동안 막말한 게 누구냐 그런 말씀을 어제 드렸어요. 지금 우리더러 '막말하지 말라'라고 말씀할 입장인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을 놓고는 여성 의원들끼리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여성 의원과 당직자 300여명은 국회 본청 앞에 모여 나 원내대표가 여성을 모독했다며 원내대표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는 진정한 사과의 말이 없었습니다. 국민 망언·여성모독 나경원은 사퇴하라."

    자유한국당 여성 의원들은 단순한 말실수를 갖고 도를 넘는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우발적인 말 실수 하나로 야당 원내대표의 인격을 말살하는 야당 죽이기 행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악당 타노스에 빗댄 '문노스'란 표현으로 대통령을 비난한 것을 놓고도 민주당은 극우 사이트인 일베 용어라고 비판했지만, 한국당은 1년 전부터 SNS에 유행했던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김경락 / 영상편집: 김상수)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