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명현

文-트럼프 '8번째' 만남…'남북대화' 제안 뜻도?

文-트럼프 '8번째' 만남…'남북대화' 제안 뜻도?
입력 2019-05-16 20:25 | 수정 2019-05-16 20:38
재생목록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말 서울을 방문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8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한미 양국이 밝혔습니다.

    아직 한달 넘게 남아있는 정상회담 일정을 이례적으로 일찍 발표한 걸 두고 이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남북 정상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북한에 보낸 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다고 한미 양국이 밝혔습니다.

    G20 회의 직후인 6월의 마지막 주말에 방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달 워싱턴 회담 이후 두 달 만이며, 취임 후 8번째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 달 이상 남은 회담 일정을 이례적으로 일찍 공식화한 데 대해 청와대는 "양국 협의로 확정됐기 때문에 굳이 발표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외교가에서는 또다른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음달 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기 전에 4차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대화가 필요하지 않냐는 메시지를 북측에 보낸 거란 설명입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한미회담 전에 반응해 올 가능성이 있다며 "작년 5월과 같은 깜짝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남북'에서 '한미' 정상으로 이어지는 톱-다운 대화를 통해 하노이의 후유증을 매듭짓고, 하반기부터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궤도 위에 올려놓겠다는 구상이라는 겁니다.

    북한의 반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대화를 통한 북한 비핵화에 미국 내 회의론이 많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확실한 낙관주의자"라고 지난주 우리 측 당국자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영상편집: 김재석)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