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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벗은 김종규 "사전 접촉 증거 불충분"

의혹 벗은 김종규 "사전 접촉 증거 불충분"
입력 2019-05-16 20:43 | 수정 2019-05-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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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농구 FA 최대어 김종규 선수의 타구단 사전 접촉 의혹에 대해 KBL이 '증거 불충분'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증거로 제출한 LG 구단 측의 녹취가 불법으로 이뤄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BL은 김종규의 타 구단 사전 접촉 의혹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LG 구단이 제출한 녹취록에서 김종규는 언론에 나온 내용을 이야기 한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준우/KBL 사무차장]
    "'명확한 타 구단 접촉'이라는 부분도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김종규는 곧바로 FA 자격을 회복해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종규]
    "(녹취록의 존재는) 기사를 보고 알았습니다. 사전 접촉 없었습니다. 제가 가진 생각과 이유를 정확히 소명했습니다."

    KBL이 김종규의 손을 들어주면서 LG 구단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주엽 감독과 김종규의 사적 대화를 당사자 동의없이 불법으로 녹취한 건 물론 김종규와의 협상이 틀어지자 12억 원이라는 높은 액수를 적어내 타 구단과의 협상을 어렵게 만든거 아니냐는 의혹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

    [손종오/LG 사무국장]
    "현 감독이 직접 녹취한 건 아니고 추후에 알았고요.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한 거고요. 저희 직원이 녹취한 상황입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증거를 잡기 힘든 사전 접촉에 대한 애매한 FA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고현준 / 영상편집: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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