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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전 그날처럼…민주의 함성 가득 '금남로'

39년 전 그날처럼…민주의 함성 가득 '금남로'
입력 2019-05-17 19:39 | 수정 2019-05-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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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 되는 날입니다.

    5.18을 하루 앞두고 이 시각 현재 광주에서는 5.18 전야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남궁 욱 기자!

    ◀ 기자 ▶

    네, 광주 금남로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금남로하면 5월 항쟁의 심장 같은 곳인데요.

    지금 비가 내리고 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나와 계신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39년전 그날처럼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옛 전남도청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야제는 80년 5월 시민들의 행진을 재현한 민주평화대행진으로 시작됐습니다.

    학생독립운동의 발원인 광주일고에서 시작된 행진에는 5.18 유가족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전야제에 앞서 금남로에서는 오월 광주의 대동 정신을 담은 거리굿도 펼쳐졌습니다.

    이제 조금씩 절정을 향해가는 전야제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직접 시민군이 돼서 항쟁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 처벌을 위해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는 취지가 담겨있습니다.

    5.18 당시 학생이었던 세월호 엄마와 위안부 소녀가 손을 잡고 진실을 향해 행진하는 공연도 펼쳐집니다.

    전야제는 밤 10시쯤 참가자들과 풍물패가 함께 어우러진 '대동 한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내일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정부가 주관하는 39주년 기념식이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오후에는 금남로에서 역사왜곡 처벌 등을 촉구하는 범국민 궐기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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