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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은 광주 전야제로…한국당은 '내일' 광주로

4당은 광주 전야제로…한국당은 '내일' 광주로
입력 2019-05-17 19:41 | 수정 2019-05-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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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지도부는 내일 5.18 기념식을 앞두고 이미 광주에 내려가 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광주 대신 대전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는데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내일 5.18 기념식에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9년전 군부독재에 맞선 함성으로 가득했던 광주 금남로에 시민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4당 지도부도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물론,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대전에서 현정부를 규탄하는 5번째 장외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 열리는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광주 민주화운동을 최초로 인정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정당이고, 자유한국당 출신의 김영삼 대통령입니다."

    다른 정당들은 5.18 망언 의원 징계를 매듭짓지 않고 광주를 찾는 것은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최소한 5.18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이라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진상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현실에서 5.18 영령들께서는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를 어떻게 바라보실지 염려스럽습니다."

    오늘 광주에선 '5.18 유공자 명단공개'를 주장하는 보수단체의 집회와 이에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내일은 한국당 지도부의 기념식 참석을 놓고 충돌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김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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