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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500mm 폭우…주택·도로 잠기고 결항

한라산에 500mm 폭우…주택·도로 잠기고 결항
입력 2019-05-18 20:16 | 수정 2019-05-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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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에는 어젯밤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한라산에는 무려 5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늘 항공기 수백 편이 지연 운항했고, 여객선 운항도 일부 통제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요동치며 흘러갑니다.

    어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 삼각봉에는 500밀리미터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의 경우에는 시간당 85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서귀포 지역은 180밀리미터가 넘어 5월 강우량으로는 역대 4위를 기록했습니다.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고 맨홀 덮개가 열리는 등 안전 조치 7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영철/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제주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와 동부, 산지에 많은 비가 내려 지역적인 편차를 보였습니다."

    거센 바람에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강풍주의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항공기 100여 편이 지연 운행됐습니다.

    [안영민/대구시 중구]
    "날씨 때문에 비행기가 한 시간 정도 지연됐는데요. 계약 건이 걸려있는 약속이 있어서 금액적으로 좀 손해를 보게 될 거 같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9척이 결항됐습니다.

    강한 비구름대는 동쪽 해상으로 물러갔지만, 강풍은 내일까지, 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영상취재: 문홍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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