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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운전면허 자진반납하는 노인들

[엠빅뉴스] 운전면허 자진반납하는 노인들
입력 2019-05-19 20:33 | 수정 2019-05-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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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주연은 아니지만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을 받아온 배우 양택조 씨.

    팔순 나이에도 왕성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40년 만에 운전면허를 반납했습니다.

    [양택조/배우(80살)]
    "난 면허증 반납했어요. 왜냐하면 나이 먹고 차 몰고 다니다가 예를 들어서 심근경색, 뇌출혈이라든가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어. 미리 예방해야지."

    1. 고령운전자 사고 얼마나 많은 거야?

    '부처님 오신 날' 행사로 북적이던 통도사.

    경내로 들어오던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는데요.

    운전자는 75살 노인이었습니다.

    유리문을 뚫고 승강기 쪽으로 달려가고, 건물 안내 데스크를 덮치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어처구니없는 두 사고 역시 80대 노인이 운전자였습니다.

    이렇게 고령운전자가 내는 교통사고,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3만 건을 넘었는데요.

    교통사고 100건 중 14건이 고령운전자가 낸 사고였고, 사망자도 작년 한해에만 843명에 달했습니다.

    2. 고령운전자 사고 줄이는 확실한 해법은?

    고령운전자 사고가 계속되자 정부가 내놓은 해법.

    올해부터 75살 이상 노인의 '면허 갱신'과 '적성검사 주기'를 3년으로 단축한 건데요.

    조마조마하게 운전대를 잡느니 아예 '운전 졸업'을 하자는 고령운전자도 늘고 있습니다.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고령운전자,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에만 7000명을 훌쩍 넘었을 정도인데요.

    가까운 운전면허장을 찾아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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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바로 당신의 얘기가 될 수도 있는 고령운전.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최선은 무엇인지 다 함께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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