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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도 안 주는 '0'의 행진 계속…사이영상 '성큼'

1점도 안 주는 '0'의 행진 계속…사이영상 '성큼'
입력 2019-05-20 20:09 | 수정 2019-05-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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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거뒀습니다.

    31 이닝째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메이저리그 평균 자책점 1위에 올랐습니다.

    정준희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은 압도적이진 않았습니다.

    대신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습니다.

    1회부터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옛 동료 푸이그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후에도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집중력, 그리고 동료들의 안정적인 수비로 후속 타자들을 돌려세웠습니다.

    [현지 중계]
    "류현진은 안타를 맞아도,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도 전혀 당황하지 않아요."
    (지금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올해 원정경기 첫 승으로 시즌 6승을 장식한 류현진은, 연속 무실점 행진을 31이닝까지 늘리면서 평균자책점 1.52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원정경기에서 실점 없이 한 게 좋은 징조인 것 같고 몸 상태도 괜찮고 계속 좋은 흐름인 것 같아요."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는 "류현진이 또 거장과 같은 피칭을 했다"며 "최고 기록인 허샤이저의 59이닝 연속 무실점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사이영상 예측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류현진은 모든 구종을 잘 배합하고 좌타 우타 상대도 가리지 않죠. 직구와 변화구 모두 잘 던지고요. 지켜보는 게 즐겁습니다."

    이달 들어 3승에 평균자책점 0.28.

    거의 전 부문에서 최고 투수로 떠오른 류현진은 1998년 박찬호 이후 21년 만에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유력해 보입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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