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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커브 구간 지나던 승합차…고가 난간 뚫고 추락

급커브 구간 지나던 승합차…고가 난간 뚫고 추락
입력 2019-05-20 20:29 | 수정 2019-05-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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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의 한 고가도로에서 달리던 승합차가 난간을 뚫고 8미터 아래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부산 동구의 한 고가도로.

    1차선을 달리던 승합차가 곡선 구간으로 진입합니다.

    왼쪽 난간에 붙는가 싶더니, 중심을 잃고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승합차는 결국 난간을 그대로 뚫고 8미터 아래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정정모/목격자]
    "브레이크 소리가 끝남과 동시에 난간에 부딪치는 소리가 났어요. 그러면서 차가 뒤집어지면서 그대로 떨어지면서 '쾅' 소리가 났어요."

    추락의 여파로 이 승합차는 차량 전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52살 장 모 씨가 숨졌고 동승자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탭니다.

    또 다른 동승자는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다리 아래 도로에는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공사 현장 동료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함께 집으로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과속하지 않았나 싶거든요. 우측으로 핸들을 틀다가 과속하니까 핸들을 미처 똑바로 못해서 추락하지 않았나···"

    부산에서는 지난 15일에도 6미터 높이의 교량에서 택시가 추락해 승객이 숨지면서, 도로 난간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이보문-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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