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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팔 걷은' 목사…교회 관계자 취재진 폭행

장인수 기사입력 2019-05-20 20:37 최종수정 2019-05-20 20:38
교회목사 선거운동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황교안 색깔론 예배시간 사랑제일교회 폭행
◀ 앵커 ▶

일부 교회 목사들이 예배시간에 극단적인 색깔론이나 야당의 선거운동을 돕자는 등의 발언을 일삼는다는 제보를 받고, 저희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취재를 하던 기자들이 교회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당부의 말을 건넵니다.

[전광훈/목사]
"이번에 우리 황교안 대표님의 첫번째 고비가 돌아오는 내년 4월 15일에 있는 총선입니다.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 못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가 해체될지도 모른다."

전광훈 목사는 예배 시간에도 내년 총선을 언급하며 정치 이야기를 합니다.

[전광훈/목사]
"대한민국이 사느냐 해체되느냐 결정적인 날이 내년 4월 15일이라는 걸 나는 믿고 난 지금 기도를 빡세게 하고 있어. 여러분도 기도를 세게 하십시오."

원색적인 색깔론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전광훈/목사]
"내년 4월 15일 총선에는 빨갱이 국회의원들 다 쳐내버려야 돼. 다 쳐내버려야 돼 이 자식들. 지금 국회가 다 빨갱이 자식들이 다 차지해 가지고 말이야."

MBC <스트레이트> 팀은 정확한 발언 취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광훈 목사를 찾아갔지만 그는 자신이 했던 말조차 부정했습니다.

"(4월 15일 총선 때 국회에 있는 빨갱이 쳐내버린다는 말씀은?) 내가 빨갱이 쳐낸다고 했어요? 내가? (네.) 아이 나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그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제발."

취재진은 전 목사의 동의를 얻어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교회관계자들과 신도들은 인터뷰를 못하게 막기 시작했습니다.

[전광훈/목사]
"아이 놔둬, 놔둬. 야 야 놔두라고."

인터뷰를 마친 취재진은 교회에서 나오려 했지만 교회 관계자들은 취재진을 넘어뜨린 뒤 카메라를 빼앗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기자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교회 관계자들은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 카메라마저 부숴버렸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재물손괴죄로 교회 관계자들을 입건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편집: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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