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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노조 윤석민 회장 검찰 고발…"일감 싹쓸이"

SBS 노조 윤석민 회장 검찰 고발…"일감 싹쓸이"
입력 2019-05-21 20:18 | 수정 2019-05-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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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SBS 노조와 시민 단체들이 SBS의 지배 주주인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 고발이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인데 SBS 노조는 윤 회장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회사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언론노조 SBS 본부가 검찰에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등을 배임 혐의로 다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2013년 태영매니지먼트와 SK그룹 계열의 급식위탁업체 후니드가 합병한 이후 윤석민 회장이 SBS와 계열사의 일감을 후니드에 몰아줘 SBS에 4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윤창현/전국 언론노조 SBS본부장]
    "감시의 대상인 사회적 부조리 행위를 감시의 주체인 방송사 대주주가 직접 자행했다는 점에서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정도로 창피하고 자괴감이 느껴집니다."

    SBS 노조는 사실상 윤 회장이 지배하는 '후니드'가 다른 업체보다 약 5%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장받으며 SBS와 계열사의 급식, 시설관리부터 방송제작 등을 독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SBS 회사측은 "적정한 조건으로 후니드와 용역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SBS 노조는 지난 4월에도 경영자문료 명목으로 백억 원 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윤 회장 등을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혁, 영상편집 : 나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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