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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선수' 박찬호 "자신감 빼면 시체예요"

'만능선수' 박찬호 "자신감 빼면 시체예요"
입력 2019-05-21 20:44 | 수정 2019-05-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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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프로야구 KIA의 또다른 박찬호 얘기입니다.

    요즘 KIA 팬들은 이 선수 보는 맛에 야구 본다고 하죠.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타격 되고, 수비도 되고 발까지 빠른 KIA의 새 얼굴 박찬호.

    지난 주말엔 데뷔 6년 만에 첫 4안타 경기도 펼쳤습니다.

    [박찬호/KIA]
    "솔직히 지금 너무 행복하고 야구를 이렇게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고, 그런 것 자체가 행복한데… 조금의 압박감이랄까 그런 것도 생기는 것 같아요."

    어제까지 타율 3할 3푼 9리로 규정타석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만큼 수비 센스도 뛰어나지만 실수 하나하나에 화를 낼 정도로 스스로에게 엄격합니다.

    "워낙 제가 욕심이 많아가지고… '도대체 이걸 왜?' 이런 식으로 그렇게 느낄 만한 공에 삼진을 먹거나 실책을 하면 화가 나는 것 같아요."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며, 야구와 멀어졌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일부러 야구도 안보고 그러다가… 우승하는 걸 봤어요. 다시 마음을 잡고, 이렇게 몸을 만들고 준비했던 것 같아요."

    이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시간.

    흔들리는 팀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제가 워낙 자신감 빼면 시체인 사람이어서 항상 자신이 있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울테니까 응원 열심히 해주시고."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고현준, 영상편집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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