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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과학단지 폭발…"지진같은 진동에 긴급 대피"

강릉 과학단지 폭발…"지진같은 진동에 긴급 대피"
입력 2019-05-23 20:39 | 수정 2019-05-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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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저녁 강릉 과학단지의 한 공장에서 대형 수소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웅 기자!

    ◀ 기자 ▶

    네, 강릉 과학단지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사고 상황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오늘 저녁 6시 20분 쯤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연료 전기 세라믹 부품 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했습니다.

    거대한 폭발음이 나면서 공장 지붕이 날아갔고 공장 3동의 벽과 뼈대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발은 공장 안에 있던 400 세제곱미터 크기의 수소탱크 3기를 테스트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공장에 있던 37살 권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요.

    43살 김 모 씨, 1명은 중상이고 5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매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상자들은 강릉 아산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이들 8명 가운데 7명은 세미나를 위해 이 공장을 방문한 연구원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이 기자, 사고가 발생한 게 퇴근 시간 무렵인데 폭발사고로 당시 상황이 취재됐나요?

    ◀ 기자 ▶

    이곳 강릉 과학산업단지는 키스트 등 대형 과학 관련 기관과 업체들이 몰려있는 곳입니다.

    폭발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폭발음이 들렸고 공장 위로는 버섯구름 같은 하얀 연기와 피어 올랐다는 게 목격자들의 말입니다.

    큰 진동도 발생해 주변 공장과 기관에 있던 직원들은 대형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더욱이 강릉시내 전체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져 시민들이 놀라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6시 22분에 처음 신고를 접수하고 6시 33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폭발사고가 난 건물이 붕괴 될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MBC뉴스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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