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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 편이냐"…美와 화웨이 중 선택 압박

"너는 누구 편이냐"…美와 화웨이 중 선택 압박
입력 2019-05-24 20:11 | 수정 2019-05-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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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웨이를 정점에 둔 미국과 중국의 다툼, 연일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다른 나라 들에게도 화웨이 와의 관계를 끊으라면서, 사실상의 '고사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희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공세는 더욱 세졌습니다.

    이번엔 대통령과 장관이 함께 나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화웨이는 너무 위험합니다. 이미 안보와 군사 측면에서 보지 않았습니까?"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협력하지 않는다구요. 그건 거짓말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과 깊이 연계돼있다면서 많은 기업이 화웨이와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했습니다.

    전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미국이냐 화웨이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을 가한 겁니다.

    이러한 강한 입장엔 배경이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1위인 중국업체의 드론을 통한 항공 정보 유출을 경고했고 역시 1위인 중국 감시카메라 제조업체에도 미국 기술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안을 구실로 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최전선에 중국의 첨단산업을 견제하려는 이른바 미중 기술전쟁이 있음을 확인시킵니다.

    [CCTV]
    "다른 나라의 기술이 미국을 초월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화웨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시스템 '우주 최초의 상태'라는 의미를 담은 '홍몽'을 이르면 올가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핵심 부품을 외부에서 조달받는 구조 상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을 다른 나라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미국은 또한 상품을 더 싸게 많이 팔기 위해 통화가치를 일부러 낮추는 국가에는 관세를 그만큼 더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역시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평갑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영상편집: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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