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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귀국 "공익 사안 전혀 아냐…엄중문책"

강경화 귀국 "공익 사안 전혀 아냐…엄중문책"
입력 2019-05-25 20:02 | 수정 2019-05-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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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직 외교관이 한미정상간의 통화내용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유출한 것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공익적인 사안이 전혀 아니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매우 강경한 어조로 말했는데요.

    의도적인 유출로 보인다면서 조사를 거쳐 엄중한 문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OECD 각료이사회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의도적인 유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겁니다.

    [강경화/외교장관]
    "기밀을 그렇게 대외적으로 유출할 때는…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간 크고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했고, 공익제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강경화/외교장관]
    "(자유한국당에서는 공익제보라고 하는데) 전혀 그런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 장관은 귀국 직전 파리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실수의 경중을 따져 문책하는 것이 전문성과 사기를 진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외교관에 대해선 "능력과 직업윤리가 상당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 신뢰가 저버려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국민의 신뢰가 무너져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털어놨습니다.

    철저한 조사와 그 결과에 따른 엄정한 징계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감찰팀은 문서노출 경위와 함께 보안규정의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해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감식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한편 강장관은 고노 일본 외무상이 강제징용 판결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또다시 거론한 것에 대해선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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