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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정상 간 통화 비밀 보장은 외교의 기본"

반기문 "정상 간 통화 비밀 보장은 외교의 기본"
입력 2019-05-25 20:04 | 수정 2019-05-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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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은 통화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의원을 오늘도 감쌌습니다.

    민주당은 강 의원의 출당은 물론 의원직 제명을 요구했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보안 유지는 기본이라며,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을 "안 되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반기문/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지난 24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공직자가) 보안을 유지해야 될 의무를 가지고 있고 서약을 합니다. 특히 정치권에 누설했다는 것은 참 불행한 일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

    정상 간 대화는 쌍방 합의로 공개 수준이 정해지고, 나머지는 30년 기밀 보존이 국제적인 원칙이라고 설명해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제 식구 감싸기를 중단하고 강효상 의원 출당은 물론 국회의원직 제명을 결단해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의원직을 사퇴하고 제명 처리할 수 있도록 한국당도 동의해 줘야합니다. 이번에는 명백한 범죄이기 때문에 사법적 판단 이전에 국회차원에서 할 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이번 사건이 한미 관계 실상을 드러낸 것 뿐이라고 엄호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문재인 정권은 한미동맹 균열을 알린 야당 의원에 대한 겁박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그것이 진정 국익을 위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역시 작년 1월 한 방송에서 한미정상 통화 녹취록을 입수 사실을 주장했다고 반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 전 의원 발언은 외교기밀로 확인된 바가 전혀 없고, 한국당의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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