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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물][영상] 봉준호-송강호 인터뷰…"판타지 상태"

[문화인물][영상] 봉준호-송강호 인터뷰…"판타지 상태"
입력 2019-05-26 20:04 | 수정 2020-01-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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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봉준호 감독은 시상식 직후 한국 기자들이 있는 프레스센터에 손을 번쩍 들고 등장해 기쁨의 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씨의 인터뷰를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Q.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

    [봉준호/'기생충' 감독]
    "(이런 환호는) 축구나 월드컵에서 벌어지는 현상인데 약간 쑥스럽네요. 그런데 너무 기쁩니다."

    Q. 오늘 이 순간을 영화로 만든다면?

    [봉준호/'기생충' 감독]
    "제가 지금 정신이 수습과 정리가 잘 안 되고 있어요. 약간 초현실적으로 머리가 멍한 상태입니다. 약간 이게 판타지 영화 비슷한 느낌?"

    Q. 황금종려상 수상 예상했는지?

    [봉준호/'기생충' 감독]
    "아니요. (시상식에서) 차례대로 발표를 하니까 이렇게 허들을 넘는 느낌인데, 뒤로 갈수록 마음은 흥분되는데 현실감은 점점 없어지면서 '뭐야, 그럼 우리만 남은 건가' 했을 때는 조금 강호 선배랑 서로 보면서 되게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송강호/'기생충' 주연]
    "사실 이름이 안 불리면 안 불릴수록 점점 기분이 좋아지는 거죠."

    Q. "시상식에 참석하라" 전화 받았을 때 기분은?

    [봉준호/'기생충' 감독]
    "안도의 한숨을…"

    [송강호/'기생충' 주연]
    "(현지 시각으로) 낮 12시 41분에 연락이 왔는데, 12시부터 1시 사이에 연락을 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그런데 이 40분이 피를 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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