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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안녕' 남기고 극단적 선택 시도…"병원 치료 중"

구하라, '안녕' 남기고 극단적 선택 시도…"병원 치료 중"
입력 2019-05-26 20:12 | 수정 2019-05-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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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걸그룹 출신 가수 구하라 씨가 오늘 새벽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낀 매니저가 집으로 찾아갔고, 쓰러져 있는 구 씨를 발견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가수 구하라 씨가 자신의 집 2층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사설 구급업체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구 씨의 매니저 A 씨.

    구 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A 씨가 직접 집에 찾아가 쓰러져 있던 구 씨를 발견한 겁니다.

    구하라 씨는 어젯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안녕'이라는 말과 함께 "속이 엉망진창 망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가 곧바로 삭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구하라 씨가) SNS에 올린 것 보고, 그다음에 매니저가 연락을 해서, 안 받아서…(직접 찾아갔습니다.)"

    A 씨는 최근 우울증 증세를 보인 구 씨를 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구 씨는 현재 의식은 없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걸 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 씨는 지난해 전 남자친구 최 모 씨와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오랫동안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하라(지난해 9월)]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경찰 조사 받으면서 추후에 밝혀질 내용인 것 같고…"

    특히 최 씨가 동의 없이 구하라 씨의 신체를 촬영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구 씨는 온라인 상에서 2차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현재 최 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 씨는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들을 대부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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