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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 귀국…'중징계' 될 듯

'한미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 귀국…'중징계' 될 듯
입력 2019-05-26 20:18 | 수정 2019-05-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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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외교상 기밀인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을 야당 의원에게 유출한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오늘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주에 이 외교관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인데,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미 한국대사관 3급 외교관인 K씨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K씨는 귀국 후 외교부 감사관실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찰 결과는 이번주에 발표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K 참사관의 기밀유출 건만 먼저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찰 결과에 따라 K씨에 대해 파면, 해임 등에 해당하는 중징계 요청이 예상됩니다.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는 총리 직속의 중앙징계위에서 결정합니다.

    외교부는 징계와 별도로 형법 113조 외교상 기밀 누설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워싱턴에서는 주미 대사관의 기강해이 전반에 대한 감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감찰반은 최소 12명의 대사관 직원이 정상간 통화 기록을 복사해 돌려본 사실을 확인하고, 보안업무규정을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주미 대사관에 대한 감사원 감사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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