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범

'사면초가' 몰린 강효상…"야당 탄압"만 되풀이

'사면초가' 몰린 강효상…"야당 탄압"만 되풀이
입력 2019-05-28 19:43 | 수정 2019-05-28 19:44
재생목록
    ◀ 앵커 ▶

    외교부의 고발 방침에 강효상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당리 당략을 위해서 국익을 해쳤다는 보수 인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고 문제의 K 참사관 마저 "자신이 준 정보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했다"고 비난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잡니다.

    ◀ 리포트 ▶

    외교부가 자신에 대한 형사고발 방침을 밝히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한미 동맹 균열의 현주소를 국민에게 알린 책임을 묻겠다는 것으로 야당 의원에 대한 겁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수 인사들까지 나서 "당파적 이익을 위해 국익을 해쳤다", "대한민국을 상종 못할 국가로 만들었다"며 강 의원을 비판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정부의 무능외교를 비판해 온 본 의원에 대한 보복에 불과합니다."

    대신, 고교후배가 고초를 겪어 가슴이 미어진다며 야당의원 탄압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려하는 작태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작 K참사관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강 의원이 자신에게 얻은 정보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했다고 비판했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강 의원이 한미정상 전화통화를 유출해 후배 외교관을 망친데 이어 범죄행위를 감싸는 자유한국당까지 망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강 의원을 감싸는 한국당을 겨냥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유한국당이 강효상 의원을 비호하는 듯한 입장을 내놓는 것을 보면 이런 범죄 행위가 개인 일탈이 아니라 제1야당까지 관여한 행위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효상 의원은 이전에도 두차례 외교기밀을 넘겨 받았다는 외교부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김경락, 영상편집 : 이정섭)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