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고현승
등굣길 초등학생들에 흉기…참혹한 현장 日 '충격'
등굣길 초등학생들에 흉기…참혹한 현장 日 '충격'
입력
2019-05-28 19:46
|
수정 2019-05-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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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일본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중년 남성이 이른바 '무차별 칼부림'을 벌여서 두 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노린 참혹한 사건에,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고현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쿄 외곽 가와사키시의 평온한 주택가, 등굣길 초등학생들을 향해 양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달려들었습니다.
'죽여버리겠어'라고 외치며 흉기를 휘둘러댔고, 주변은 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목격자]
"아이들이 어수선한 상태에서 겁에 질려 멍하게 있었다."
어른 2명이 먼저 변을 당했고, 미처 피하지못한 아이들이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버스기사(목격자)]
"안면이 창백해서 잘 모르지만 쓰러져있었고 주변은 피투성이였습니다."
현장에는 아직 이렇게 스쿨버스가 세워져있는데요. 학생들은 이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6학년 여학생 1명과 자녀를 배웅하던 30대 아버지가 숨졌고, 초등생 16명 등 17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4-5km 떨어진 곳에 사는 51살 남성으로 사건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매고있던 배낭에서 칼 2자루가 더 발견된데다, 흉기를 놓치지 않도록 장갑을 꼈다는 점에서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범인이 숨졌기 때문에 범행 동기 파악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을 노린 참혹한 사건에 일본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부모]
"안전한 곳이 없다고 생각되니 불안하네요."
언론들도 종일 특보를 내보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긴급 회의를 열었고, 아베 총리는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호/도쿄, 영상편집 : 방승찬)
오늘 아침 일본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중년 남성이 이른바 '무차별 칼부림'을 벌여서 두 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노린 참혹한 사건에,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고현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쿄 외곽 가와사키시의 평온한 주택가, 등굣길 초등학생들을 향해 양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달려들었습니다.
'죽여버리겠어'라고 외치며 흉기를 휘둘러댔고, 주변은 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목격자]
"아이들이 어수선한 상태에서 겁에 질려 멍하게 있었다."
어른 2명이 먼저 변을 당했고, 미처 피하지못한 아이들이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버스기사(목격자)]
"안면이 창백해서 잘 모르지만 쓰러져있었고 주변은 피투성이였습니다."
현장에는 아직 이렇게 스쿨버스가 세워져있는데요. 학생들은 이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6학년 여학생 1명과 자녀를 배웅하던 30대 아버지가 숨졌고, 초등생 16명 등 17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4-5km 떨어진 곳에 사는 51살 남성으로 사건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매고있던 배낭에서 칼 2자루가 더 발견된데다, 흉기를 놓치지 않도록 장갑을 꼈다는 점에서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범인이 숨졌기 때문에 범행 동기 파악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을 노린 참혹한 사건에 일본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부모]
"안전한 곳이 없다고 생각되니 불안하네요."
언론들도 종일 특보를 내보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긴급 회의를 열었고, 아베 총리는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호/도쿄, 영상편집 : 방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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