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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문화도 권력…"엄격한 시선 견뎌야 대중과 호흡"

문화도 권력…"엄격한 시선 견뎌야 대중과 호흡"
입력 2019-05-28 19:55 | 수정 2019-05-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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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논란을 보면서 학교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피해자의 상처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 유명인이 가해자일 경우에, 그 상처가 더 깊고 그만큼 치유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알 수 있는데요.

    연예인은 단순한 유명인을 넘어서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을 가진 '문화 권력'이기도 합니다.

    그런만큼 연예인의 자격, 또 연예인에 대한 엄격한 시선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 들어보시죠.

    ◀ 영상 ▶

    Q. 연예인의 무한 영향력

    [김지우/학생]
    "너무 멋져요."

    [고연우/학생]
    "가사로 위로받은 적도 많이 있고요."

    [강라은/학생]
    "춤을 좋아하는데 춤을 계속 추게 되는 계기가…"

    [김진규/학부모]
    "아이들을 아무래도 아이돌을 보면서 커왔고, 어쩌면 롤 모델도 있을 수 있고."

    [강지원/초대 청소년 보호위원회 위원장]
    "연예인은 단순한 유명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믄화 권력자입니다. 공인중의 공인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공인에게 부과되는 막중한 책임감도 뒤따른다고 생각합니다."

    Q.연예인 학폭 논란, 엄격함이 필요하다?

    [정덕현/대중문화 평론가]
    "(대중이) 보고 싶지 않다 불편하다고 얘기 했을 때는 사실은 활동할 수가 없는 거에요. 연예인의 특성상 얼굴을 드러내야 하고 그 기본적인 본인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호감을 갖고 바라봐야하는 지점이 있거든요. 대중들의 판단에 의해서 사실은 활동을 못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대중문화의 주인은 대중입니다."

    Q. 연예인 학폭 논란, 피해자는 지금도…

    [강지원/초대 청소년 보호위원회 위원장]
    "지금도 그 피해자의 가슴속에는 저 깊은 곳의 상처가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그 상처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습니다. 작은 말 한마디에 큰 상처를 입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큰 행동을 하고도 작은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봐야 할 기준은 피해자 입장에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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