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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정원법 위반' 고발…"총선 얘기 없었다"

한국당 '국정원법 위반' 고발…"총선 얘기 없었다"
입력 2019-05-28 19:57 | 수정 2019-05-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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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저녁 모임과 관련해서 자유한국당은 서훈 원장을 정치개입 혐의로 고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저녁 모임에는 본사 기자인 김현경 통일방송 추진단장도 있었는데 총선 관련 논의를 포함해 민감한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정원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은 서훈-양정철 두 사람의 만남이 국정원의 정치 중립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개혁 1순위가)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 금지라고 했는데,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여당 총선 설계자와 국정원장이 왜 만났는지…"

    그러면서 서 원장을 정치 관여 금지를 규정한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국회 정보위원회를 소집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저녁 모임을 함께 했던 본사 기자인 김현경 통일방송추진단장은 "총선 얘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경 단장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외국 생활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두서없이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라며, "이제 와 생각해보니 서훈 국정원장이 민감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함께 만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적인 만남일 뿐이라고 강조했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매지 말라고, 이런 우리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사적 모임이라도 뭐하러 이 시점에서 만났지 하는 느낌은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만남을 근거로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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