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깨끗한 날씨 모레까지 이어져

오늘로 사흘째 공기 말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모그가 유입된 지난 주말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두 배를 웃돌았는데요.

어제는 비바람이 먼지를 청소해주면서 4분의 1 수준까지 확 옅어졌고요.

오늘은 청정한 북서풍까지 거들어 이달 들어 가장 낮은 7마이크로그램까지 낮아졌습니다.

깨끗한 날씨는 목요일인 모레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오전 대구 하늘에는 일명 두루마리 구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구름은 대기가 매우 안정돼 있을 때 상승기류와 하강기류가 번갈아가면서 마치 김밥을 말 듯 구름을 돌돌 마는 건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문 현상이고요.

아침에 주로 나타나서 일명 모닝글로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금은 구름이 동서로 길게 남해안에 걸쳐 있고요.

구름은 밤사이에 물러가겠지만 내륙에서는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이어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도 맑은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 14도, 부산 15도로 시작하겠고요.

한낮에는 서울 26도, 대구는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비 소식 없겠고요.

지난주 만큼 폭염은 아니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더 더워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