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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국당 작심 비판…"두둔·비호에 깊은 유감"

文, 한국당 작심 비판…"두둔·비호에 깊은 유감"
입력 2019-05-29 19:40 | 수정 2019-05-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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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를 대표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기밀 유출을 비호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국가운영과 관련한 문제는 기본과 상식을 지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외교부 기밀유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강효상 의원을 감싸는 한국당부터 문제삼았습니다.

    정상 간 통화를 정쟁의 소재로 삼고, 이를 '알권리'니 '공익제보'니 하며 비호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국정을 담당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적어도 국가 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은 기본과 상식을 지켜주길 요청합니다."

    우리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사안인데도 정쟁거리로만 보는 한국당을 작심하고 비판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들어 '막말과 혐오의 정치', '5.18을 왜곡하는 독재자의 후예'를 거론하며 한국당을 몇 차례 우회적으로 비판했지만, 이번 비판은 보다 분명했습니다.

    공무원의 기밀 유출에 대해서는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공직자의 기밀 유출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밀을 유출하는 공무원과 이를 정쟁화하는 야당에 대해 실망과 개탄의 뜻을 밝힌 거"라며, "야당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은 다각도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강경화 외교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이종혁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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