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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시속 180km 질주…전봇대 들이받고 멈춰

훔친 차로 시속 180km 질주…전봇대 들이받고 멈춰
입력 2019-05-29 20:28 | 수정 2019-05-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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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차량을 훔친 30대가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40여 분 동안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최고 시속 180km로 달아나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 2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가 무서운 속도로 도심을 내달립니다.

    경찰이 추격하자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며 위험천만한 질주를 계속합니다.

    시속 150km는 기본이고 최고 시속 180km로 달리기도 했습니다.

    교차로에서 갑자기 불법 유턴을 하느라 다른 차량들이 놀라 멈춰섭니다.

    40분 넘게, 50킬로미터나 이어진 추격전은 도주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서면서 끝이 났습니다.

    [조덕종/거제경찰서 112 상황실장]
    "(순찰)차량을 서행시켜서 정지를 시켜버리니까, 차가 그 사이를 빠져나가다가 전봇대를 박아서 차가 더 이상 운행을 못하니까 저희가 체포를 했습니다."

    도주하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 2대를 치어 운전자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 대구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서 있던 차량을 훔친 34살 이 모 씨는, 보름 동안 훔친 차량을 타고 곳곳을 누볐습니다.

    경찰은 절도 차량이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 시내로 들어오자 순찰차 12대를 배치해 추격에 나섰습니다.

    전신주와 충돌하면서 다친 이 씨는 치료를 받은 뒤 현재 대구 달성경찰서로 인계 중입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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