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명노

'인생 호투' 장민재 '제구가 살 길이다'

'인생 호투' 장민재 '제구가 살 길이다'
입력 2019-05-29 20:42 | 수정 2019-05-29 20:43
재생목록
    ◀ 앵커 ▶

    류현진 선수가 한화를 떠난 이후 오랜만에 주목받는 토종 에이스가 등장했습니다.

    어제 인생투로 시즌 6승을 올린 프로 11년차 장민재 선수입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회초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순간.

    장민재는 포효했고 홈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장민재! 장민재! 장민재!"

    데뷔 11년만에 가장 긴 8이닝을 던졌고…삼진 역시 개인 최다인 9개를 잡아냈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인생투로 기아의 8연승 도전을 멈춰 세웠습니다.

    [장민재/한화]
    "선발 나가면서 꼭 한 번은 점수 안 주고 내려와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마침 8이닝 무실점하고 내려오니까 저도 모르게 포효했던 것 같습니다."

    류현진이 떠난 이후 토종 에이스의 부재에 시달려온 한화.

    그래서 장민재의 활약은 더 인상적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가 갑작스럽게 붙박이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어느새 가장 믿음직한 선발투수가 된 겁니다.

    130km대의 직구 구속에도 불구하고…벌써 시즌 6승.

    변화의 시작은 지난 겨울, 함께 훈련한 선배 류현진의 조언이었습니다.

    "(현진이 형도) 메이저리그에서 자기도 느린 공이라고, 항상 투수는 자신감 있게 제구력만 신경 쓰면 어느 타자든 이길 수 있다고 항상 그렇게 말해주셔서…"

    그리고 모자에 새긴 가르침 그대로…장민재의 제구력은 기록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야구하면서 프로에서 너무 임팩트 없이 야구 한 것 같아서…10승을 한 번 도전해보고요. 10승 하게 된다면, 그 이상을 넘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조기범)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