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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공신' 불펜 포수 "자부심 넘쳐요"

'숨은 공신' 불펜 포수 "자부심 넘쳐요"
입력 2019-05-29 20:43 | 수정 2019-05-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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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주춤하긴 했지만 요즘 잘 나가는 KIA에 숨은 분위기 메이커가 있다고 합니다.

    조금은 생소한 '불펜 포수', 이동건 선수를 김태운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극적인 홈런포 한 방에 누구보다 기뻐하는 세자리 등번호를 가진 선수가 있습니다.

    [이동건/KIA 불펜 포수]
    "안녕하세요 저는 KIA 타이거즈 불펜 포수 이동건이라고 합니다."

    팀당 3명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불펜 포수.

    정식 선수는 아니지만, 불펜에서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고 배팅볼에 뒷정리까지 많은 일을 담당합니다.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이 필요한 부분에서 최대치로 능력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부분이 불펜 포수라고 생각하고요."

    4년전 육성 선수에서 방출되면서 아쉽게 프로 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이제 어엿한 3년차 전문 불펜 포수입니다.

    "오케이~굿! 아~굿!"

    "목소리 하나만은 남들한테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수들은 파이팅 덕분에 더 힘이 나고 그런다고…"

    [양현종/KIA]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하는 그런 행동을 볼 때마다 선수 입장으로서 워낙 너무나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요."

    주전도 백업도 아닌 그림자같은 존재.

    하지만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오늘도 누군가를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 참 옆에서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했던 사람'이라고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고현준, 서현권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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