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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뒤 유람선 탔던 관광객…"부딪히겠다 생각했다"

뒤 유람선 탔던 관광객…"부딪히겠다 생각했다"
입력 2019-05-30 19:43 | 수정 2019-05-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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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사고가 난 허블레아니 호의 바로 뒤를 이어서 다른 유람선을 탔던 한국인 관광객을 연결해서 당시 상황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조성윤씨 나와 계신가요?

    아직 헝가리죠?

    ◀ 조성윤 ▶

    네 헝가리입니다.

    ◀ 앵커 ▶

    사고 상황을 어떻게 알게 되셨죠?

    ◀ 조성윤/사고선박 인근 선박 탑승자 ▶
    저희도 패키지 상품 중 하나로 강 유람선 야경 투어를 하러 갔어요. 저희 때는 현지시간으로 밤 9시 20분 정도였어요. 승선하고 10분정도 지나니까 저희에게 하선명령이 떨어지더라고요. 앞에서 침몰 또는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그래서 빠른 시간 안에 하선해야한다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침몰 또는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그래서 빠른 시간 안에 하선해야한다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 앵커 ▶

    사고가 어떻게 났다고 들으셨습니까?

    ◀ 조성윤/사고선박 인근 선박 탑승자 ▶

    제가 들은 것으로는 저희와 똑같은 사이즈의 유람선이 뒤에서 훨씬 더 큰 배가 유람선을 받았다고 들었거든요

    ◀ 앵커 ▶

    사고 당시 비가 많이 내리고 유속도 빨랐다고 들었는데 어떤가요?

    ◀ 조성윤/사고선박 인근 선박 탑승자 ▶

    제가 본 날씨는 폭우처럼 내리지는 않았어요. 폭우는 흠뻑젖을 정도로 내리는데 우산을 쓰는데 바람은 살짝 분다 이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이런건 아니었어요.

    ◀ 앵커 ▶

    CCTV 영상을 보면 다뉴브 강 위로 배들이 굉장히 많이 다니는데 질서있게 다니는게 아니라 산만하게 다닌다고 할까 그런..

    ◀ 조성윤/사고선박 인근 선박 탑승자 ▶

    강폭이 많이 크지는 않아요. 배들이 수십척이 딱 봐도 보여요. 질서 정연하게 배가 움직인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부딪힐수도 있겠다 이런 느낌도 가질 정도가 있었으니까 약간 무질서한 항로를 가고 있구나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어요.

    ◀ 앵커 ▶

    타는 동안 배타는 게 위험하다 이런걸 느끼셨나요?

    ◀ 조성윤/사고선박 인근 선박 탑승자 ▶

    배가 작기 때문에, 그 정도는 없었는데 출렁거림은 좀 있었고 현재 비가 오니까 배들도 많고 무서운 것 이런 정도는 있었지 엄청 위험하다 이런건 없었어요

    ◀ 앵커 ▶

    강을 오가는 유람선이다보니까 승선하시는 분이 승선하기전에 바로 구명조끼는 입지는 않죠?

    ◀ 조성윤/사고선박 인근 선박 탑승자 ▶

    승선하자마자 구명조끼를 입어라, 구명조끼가 어디있다 이런것은 들은 적 없어요.

    ◀ 앵커 ▶

    직접 타신 배에서 구명조끼가 어디있는지 위치파악도 못하고 내리신거죠?

    ◀ 조성윤/사고선박 인근 선박 탑승자 ▶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는 타자마자 1분안에 실내에 있다가 외부에 있다가 야경사진을 계속 찍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안에서 어떤 안내방송이 나온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 앵커 ▶

    이후 구조 상황을 직접 목격하셨을거 같은데요. 헝가리 당국의 구조활동은 어떻던가요?

    ◀ 조성윤/사고선박 인근 선박 탑승자 ▶

    제가 듣기로는 그 일대 모든 소방차와 경찰차가 다 왔다고 알고 있거든요. 저희가 봤을때도 다뉴브강 거리를 소방차와 경찰차가 가득 채웠어요. 구조활동을 신속하게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하선하자마자 차들이 대부분 도착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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