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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척 2백 명 구조 투입…"물살 빨라져 수색 난항"

7척 2백 명 구조 투입…"물살 빨라져 수색 난항"
입력 2019-05-30 19:48 | 수정 2019-05-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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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헝가리 현지 경찰과 구조 당국이 조금 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서 수색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다뉴브 강 전체를 수색하고 있지만 어제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살이 점점 강해져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헝가리 구조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9시 25분 처음으로 사고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96명의 구조요원들을 현장에 급파했고 9시 31분과 36분에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구조당국은 전했습니다.

    또, 새벽 1시쯤에는 잠수부가 현장에 도착해 침몰한 유람선을 발견했고, 곧바로 유람선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당국은 사고발생 장소 인근의 선박 운항을 통제하고 현재 구조선 7척과 200여 명의 구조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폭우로 강물이 불어 있는데다 점점 강해지는 물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 어드리안/부다페스트 경찰청 범죄조사부 부단장]
    "수중 가시거리가 아주 짧습니다. 계속해서 비가 내려 작업을 어렵게 합니다."

    구조당국은 실종자들이 빠른 물살에 떠밀려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범위를 사고 현장에서 3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하류 지역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문 구조사들이 침몰한 유람선 내부를 정밀 수색하는 가운데, 사고 선박 인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팔로타이 졸트 가보르/헝가리 경찰청 소방단장]
    "현재도 여러 관련 기관들이 선박을 어떻게 인양해야 할 지 여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마지막까지 생존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안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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