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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헝가리 총리 '긴급통화'…"가용자원 총동원"

文-헝가리 총리 '긴급통화'…"가용자원 총동원"
입력 2019-05-30 20:14 | 수정 2019-05-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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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조금 전 전화통화를 갖고 실종자 구조와 수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덕영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문 대통령이 헝가리 총리에게 여러가지 요청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화통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5시 47분부터 약 15분 동안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급한 전화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최정예 구조대를 파견했으니, 헝가리 구조팀과 공조 하에 구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잠수부와 의료진 등 2백명이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고, 유람선을 찾아 인양할 예정"이라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실종자 구조는 물론 구조자 치료, 사망자 수습 및 유해송환 등 후속조치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부탁했고, 오르반 총리는 “온 마음을 다해 성심껏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전화통화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관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고, 8시쯤 첫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헝가리와 협력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외교장관을 수장으로 한 대책본부 구성 및 현지 대응팀 급파, 피해자 가족과의 연락 등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고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신속한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세월호 구조작업 참여 경험이 있는 해군 해난구조대 등도 파견하도록 했고, 국가정보원을 향해서도 "필요한 도움을 주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최경순,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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