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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신

"신뢰 얻으려면 CCTV가 답…수술 위축 없어"

"신뢰 얻으려면 CCTV가 답…수술 위축 없어"
입력 2019-05-30 20:20 | 수정 2019-05-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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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사협회 말만 들으면 모든 의사가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4, 5년 전부터 이미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온 의사들도 꽤 많습니다.

    당시부터 그 필요성을 주장했던 의사가 있는데요.

    전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회장이자 현재 자신의 병원에도 CCTV를 설치한 차상면 원장을 만나서 왜 CCTV가 필요한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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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성형외과 의사들만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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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2015년 CCTV 자율 설치 배경은?

    [차상면/전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회장]
    "그 당시에는 유령수술이 대리수술이 굉장히 많이 유행할 때였거든요. 직접 상담한 의사가 직접 수술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Q] 왜 성형외과의사회만 CCTV 자율 설치?

    "(진료) 위축이 될 수 있다든지 환자와 의사 간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든지 여러가지 이유가 많았었죠. 복지부랑 협의해서 CCTV를 법적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의사단체 반대가 심해서 결국은 자율협약으로 성형외과의사회만 참가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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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가 수술 위축? 인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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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의협은 CCTV 때문에 수술 위축된다는데?

    "본인이 그냥 떳떳하게 수술하게 되면 전혀 개의치 않거든요. 이 시술을 어떻게 하는지 찍는 게 아니잖아요. 멀리서 찍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시술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CCTV가 의사·환자 인권침해?

    "유령수술하다가 대리수술하다가 환자가 죽었어요. 죽고난 다음에 아무 필요가 없는 거거든요. 생명권보다 더 중요한 건 없기 때문에 그건 타협의 여지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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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 설치 꼭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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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수술실 CCTV 의무화 필요?

    "환자는 자고 있죠, 그 다음에 보호자가 들어갈 수도 없죠 수술실에. 유령수술 심하게 하는 병원은 의사들만 다니는 통로가 또 따로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방법이 없잖아요. CCTV 도입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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