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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0시간'…빠른 물살에 구조팀 발 '동동'

벌써 '40시간'…빠른 물살에 구조팀 발 '동동'
입력 2019-05-31 19:35 | 수정 2019-05-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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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헝가리 유람선이 침몰한지, 39시간 30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뉴스에서 만 하루 만에 전해드리는 오늘 뉴스, 구조자와 실종자 숫자에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시간도, 다뉴브의 강물도 이렇게 멈춤없이 흐르고 있는데 구조,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사고 현장을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근 기자.

    ◀ 기자 ▶

    네,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날씨는 화창해 보이는데 구조, 수색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기자 ▶

    이곳은 낮 12시반 무렵인데, 이제 40시간이 다 돼 갑니다.

    하지만 실종 19명이라는 숫자는 아직 그대로여서 모두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날씨는 비교적 맑고 기온도 20도 가까이 올라갔지만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고, 상류에서 내려온 굵은 나무 토막도 떠다니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유속인데, 여전히 빠르고 수위도 5~6미터로 높은 편입니다.

    ◀ 앵커 ▶

    현장에 헝가리 배들이 몇 척 떠있는데 지금 구조, 수색 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죠?

    ◀ 기자 ▶

    제 뒤로는 보이시게지만, 헝가리 군 선박과 크레인이 설치된 바지선, 경찰 구조 선박 등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침몰지점을 표시한 붉은색 부표가 두어개 떠 있고, 갑판 위로는 군인과 경찰이 분주히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수사가 직접 강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진행상황을 물어봤는데, 물살이 너무 세서 당장은 어렵고, 또 언제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야속하게도 유람선이 가라앉은 곳 주변에서는 여전히 유람선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어제 사고 직후에도 10km 넘는 지점에서 희생자가 발견됐다는 발표가 있었단 말이죠.

    ◀ 기자 ▶

    네, 그래서 이곳 구조팀에서는 여기서 100km 떨어진 국경 지대까지 수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측 수색 인원 40여명도 조금 전 도착해 조만간 수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헝가리와 사고조사를 공조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앞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한재훈,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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