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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크레인 왔지만…빨라진 강물에 '속수무책'

'인양' 크레인 왔지만…빨라진 강물에 '속수무책'
입력 2019-05-31 19:41 | 수정 2019-05-3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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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침몰한 유람선은 사고 지점, 5~6 미터 아래 강 바닥에 잠겨있습니다.

    이 배를 건져 올릴 크레인까지 현장에 대기 중입니다.

    하지만 불어난 강물에, 또 빠른 물길에 당장 인양할 수가 없어서 최소 일주일 정도 걸릴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헝가리 현지에서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점은 머리기트 다리 교각에서 불과 3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침몰 지점 주변엔 부표가 띄워져 있습니다.

    인양을 위한 바지선과 크레인도 대기중입니다.

    당초 48시간 정도 걸릴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실제론 시간이 훨씬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인양을 위해선 먼저 배가 있는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확인한 뒤, 수중에서 로프를 배에 연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불어난 강물 때문에 유속이 빠른데다 시야까지 흐려 이 작업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속이 빠르면 인양 자체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로프를 어렵게 연결한다고 해도 유속이 빠르면 크레인으로 배를 들어올릴 때 선체가 파손되거나 자칫 유실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젤레나크 요제프/헝가리 다이버연맹 기술 부의장]
    "현재 물의 상태, 특히 물의 속도가 (인양 작업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허블레아니호의 무게는 약 60톤.

    안전하게 들어올리려면 현재 대기중인 크레인보다 더 큰 대형 크레인이 필요하지만, 대형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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