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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수색 확대…다뉴브강 따라 50km 가봤더니

수상 수색 확대…다뉴브강 따라 50km 가봤더니
입력 2019-06-01 20:10 | 수정 2019-06-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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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색은 강 하류 50킬로미터 지점까지 확대됐습니다.

    저희 기자가 50킬로미터에 이르는 수색범위를 따라가 봤는데요.

    시 경계를 넘어서면 수풀이 가득했고, 유속도 빨랐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에서 부다페스트시의 경계까지는 대략 10km 정도.

    시 경계까지는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양쪽에 산책로가 조성돼있어 보트를 이용한 수색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시 경계를 넘어서면 강 주변에 온통 수풀이 가득합니다.

    헝가리 구조대는 수풀 사이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매일 14시간 가까이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벌로그 페렌츠/에르드 현지구조대]
    "다 찾아봤지만 아무것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몇몇 잔해(나뭇가지)는 발견했지만, 아직 (사람은) 없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11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시신 중 한 구가 발견됐는데, 현재까지 가장 멀리 떠내려온 곳이기도 합니다.

    사고 지점에서 하류쪽으로 30km 였던 수색 반경이 50km로 확대됨에 따라 50km 지점까지 강변을 따라 더 내려가봤습니다.

    사고 지점으로부터 하류 방향으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현지 경찰과 수색인원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강 주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강 위에선 응급구조 보트까지 동원돼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강변쪽에는 현지 경찰이 쌍안경을 이용해 수색을 측면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물이 굽이치는 길목이 아니고 일직선으로 뻗어있다 보니 유속이 더 빨라 수색 보트조차 상류쪽으로는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가스바스 쳐버/에르치 현지구조대]
    "한시간 반마다 배를 타고 가서 중간에 만나서 확인했던 지역을 확인하고 또 그리고 그것을 보고합니다."

    사고 지점 하류 50km까지는 한국과 헝가리의 수색대가, 더 아래쪽 하류에는 루마니아와 세르비아 당국도 수색 작업을 맡으면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국제공조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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