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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가족들'…생존자도 트라우마 심각

'애타는 가족들'…생존자도 트라우마 심각
입력 2019-06-01 20:15 | 수정 2019-06-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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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고 피해자들의 가족들도 속속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더 안타까웠습니다.

    생존자들도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피해 가족들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부터 부다페스트 공항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가족들은 곧바로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빠른 물살 때문에 수중 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망연자실, 사고 현장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체온증과 가슴 골절상으로 계속 입원 중인 구조자를 포함해 7명의 생존자들도 비공개로 가족을 만났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생존자들과 피해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강 장관은 구조된 생존자들은 사고 충격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아직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그분들이 당시 상황을 머리에 다시 떠올리면서 얘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울 것인지…"

    헝가리 교민과 한인 의대생들도 생존자들의 정신적 안정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신기재/선교사]
    "특별히 트라우마 있으신 분들의 치료를 위해서, 필요하면 가족들과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자원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여성가족부 소속 가족전문상담사 4명을 추가로 헝가리에 파견해,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도울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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