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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돌 퀴어문화축제 '평등을 위한 도전'

올해 20돌 퀴어문화축제 '평등을 위한 도전'
입력 2019-06-01 20:22 | 수정 2019-06-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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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양한 성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축제, 서울 퀴어축제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평등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는데요.

    주최 측 추산 7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머리 위로 대형 무지개 현수막이 펼쳐집니다.

    올해로 스무번째를 맞는 서울 퀴어 축제.

    '평등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엔 주최 측 추산 7만 명의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축제 참여자들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공성수]
    "사실 퀴어에 관해서 사회에서 묻힌 채로 사는 경우가 많은데 유일하게 오늘은 좀 가시적으로 드러낼 수도 있고 해방감을 느끼는 날이라서…"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 참여자들이 다양해지면서 노년층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성소수자인 자녀와 부모들이 함께 참석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은지/성소수자부모모임]
    "아직도 사회에는 오해가 있고 편견이 있기 때문에 위축되고 힘들어 하는 면이 있거든요. 오늘 하루를 기다리면서 옷도 준비하고 즐겁게 와서…"

    오후 4시부턴 메인 행사인 차량 퍼레이드가 열려,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각역과 광화문을 지나 돌아오는 대규모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광장 인근에선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 추산 5만 명이 모였지만, 경찰이 차단벽으로 설치하고 행진 시간을 조정해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노성은 /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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