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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총격에 12명 사망…범인은 '불만 많던 직원'

무차별 총격에 12명 사망…범인은 '불만 많던 직원'
입력 2019-06-01 20:27 | 수정 2019-06-0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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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서 총격 사건으로 12명이 숨졌습니다.

    평소 불만이 많던 용의자가 같은 직장 동료들을 향해 무차별 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무장한 경찰관들이 건물로 진입합니다.

    워싱턴에서 동남쪽으로 3백20킬로미터 떨어진 해안도시 버지니아비치의 시청사 단지입니다.

    금요일 오후 4시, 경찰과 용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무전]
    "엄폐된 문 뒤에 용의자가 있다. 모두 무전을 중단하라."

    용의자는 4백여 명이 근무하는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45구경 권총을 난사했습니다.

    건물 안에서 11명, 밖에서 1명, 모두 12명이 숨졌고, 최소 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퇴근을 앞두고 있던 직원들은 사무실 문을 책상으로 막은 채 공포에 떨었습니다.

    [메건 밴튼/목격자]
    "사무실에서 20명 정도가 책상을 문으로 옮겨서 바리케이드를 만들었어요."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드웨인 크래덕이라는 40세 남성으로 시의 공공시설물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엔지니어로 오랫동안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주 전에 총기류를 구입했고, 소음기와 확대 탄창까지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용의자가 평소에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총이 허용된 나라이다 보니 직장 내 불만이 총격 사건으로 이어지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2월 일리노이주의 한 공장에서는 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가 총을 쏴 동료 5명이 사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취재·편집: 임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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