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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홍준표의 합동방송…"가끔은 같이 놀자"

유시민-홍준표의 합동방송…"가끔은 같이 놀자"
입력 2019-06-03 19:55 | 수정 2019-06-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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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두 논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맞붙었습니다.

    두 사람은 "좌우 대립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각자 따로 노는 것보다 가끔씩은 같이 놀아도 괜찮다"는 게 방송 취지였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자유한국당의 반대 때문에 국회가 마비되고… 뭐 아무것도 안돼. 자유한국당을 탄핵해야 한다고 저는 봐요."

    친정부 채널을 자처하며 80만 명의 구독자를 모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홍준표/자유한국당 전 대표]
    "경제는 '폭망'하고 '이렇게 못할 수가 있나' 할 정도로 민생이 도탄에 빠졌습니다."

    '거짓말 정권을 타도하겠다'며 구독자 28만 명을 모은 'TV홍카콜라'.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이자 대표적인 유튜버인 두 사람이 맞붙었습니다.

    이름은 '홍카콜라'와 '알릴레오'를 합한 '홍카레오'.

    허심탄회한 대화를 해보자며 유 이사장이 먼저 토론을 제안했고, 홍 전 대표가 수락하며 성사됐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각자 따로 노는 것보다는 가끔씩은 같이 놀아도 괜찮지 않나 그런 생각이죠."

    [홍준표/자유한국당 전 대표]
    "유 이사장 제의가 오니까 얘기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런 취지입니다."

    원고없는 '맞짱 토론'은 양극화와 선거제를 비롯해 10가지 주제를 넘나들었는데,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두 사람은 전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전 대표]
    "반대 진영하고 너무 분노와 증오만 표출했다. 그게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각자 어떤 생각 때문에 그런 주장들을 하는지에 대해서 서로 더 잘 알게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 내용은 오늘 밤 10시 각자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김경락, 영상편집 :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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