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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한선교의 '걸레질', 막말은 습관성? / 12년 전에 '홍카레오' 있었다?!

[정참시] 한선교의 '걸레질', 막말은 습관성? / 12년 전에 '홍카레오' 있었다?!
입력 2019-06-03 20:20 | 수정 2019-06-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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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소식, 한선교의 걸레질… 한선교 의원, 한국당 사무총장인데 오늘 또 막말 논란을 불러왔죠?

    ◀ 기자 ▶

    네, 한선교 의원이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한다"고 했는데, 왜 걸레질 같은 표현이 나왔는지, 준비한 영상부터 보시죠.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

    보통 회의나 기자회견이 끝나면 기자들이 복도에서 기다렸다가 추가 질문을 던지는데요.

    이때 노트북을 무릎에 올리고 주저앉은 채로 움직이다보면 옷이 바닥을 쓸게 되겠죠.

    이걸 두고 "걸레질을 하네" 한 겁니다.

    ◀ 앵커 ▶

    듣기에 따라 충분히 거북할 수 있어요.

    ◀ 기자 ▶

    네, 현장 기자들은 당연히 불쾌하다는 반응이었고요.

    한선교 의원은 "열악한 취재환경에서 고생한다는 뜻으로 친한 기자들에게 농담처럼 한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전례를 볼 때 습관성 고질병이다" "누구인지 보니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입니다.

    ◀ 앵커 ▶

    한선교 의원의 막말 파문, 처음이 아니예요.

    ◀ 기자 ▶

    네, 지난달 회의 도중에 당직자에게 욕설을 퍼부어, 이 당직자가 사표를 내기도 했고요.

    2016년에는 국정감사 도중 동료 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불쾌합니다!)
    "지금도 불쾌하시다면 정중히 사과하겠습니다"

    한선교 의원은 걸레질 발언이 억울하다지만, 이런 막말 전과 때문에 시선이 싸늘합니다.

    ◀ 앵커 ▶

    앞선 리포트를 봐도 그렇고요.

    막말이든 말실수든, 단골 의원들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네, 민경욱 대변인도 비슷하죠.

    헝가리 유람선 사고를 두고 "골든타임 3분"을 언급했는데, 앞서 강원도 고성 산불 땐 "왜 이렇게 불이 많이 나냐", 이렇게 재난을 정쟁에 악용했던 전과가 있죠.

    막말은 아니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도 새삼스럽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당시 영상도 보시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진도 여객기… 아 여객기 아니지…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아… 하하하"

    당시 민경욱 의원은 몇번 말을 틀려 웃음이 나온 NG컷이었다며, 오해를 불러 죄송하다고 사과했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죠.

    정치권 관심이 뜨거운 홍카레오, 12년 전에도 토론을 한 적이 있었나보죠?

    ◀ 기자 ▶

    네, 12년 전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 방송사에서 술집 토론을 진행했었는데요.

    당시 방송 일부를 잠시 보시죠.

    "정동영을 위하여!"
    "이명박을 위하여!"
    "일자리 창출이나 양극화 해소 방안이라든가, 한나라당에서 내놓는 방법도 글쎄 저게 될까? 이런 게 대부분이라는 거죠"
    "지금 한국 대선 같은 경우에는 김수환 추기경이나 법정스님 나와도 헐뜯는 구조입니다. 네거티브에 대해서 유혹이 아주 강합니다."

    ◀ 기자 ▶

    일자리 문제, 여야 정쟁 문제.

    대화만 보면 마치 2019년 토론인 것도 같죠.

    이 방송은 대선 캠프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소통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는데, 선거를 앞둔 일회성 방송에 그쳤습니다.

    이번 홍카레오 방송은, 가끔은 같이 놀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는데, 한번에 그치지 말고 정말 가끔씩 진영간 소통의 기회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오늘밤 홍카레오가 공개되면 내일 또 정치권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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