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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백km 흘러갔을 수도"…수색범위 더 '확대'

"5~6백km 흘러갔을 수도"…수색범위 더 '확대'
입력 2019-06-04 19:44 | 수정 2019-06-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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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실종됐던 한국인 두명의 시신이 수습이 됐습니다.

    특히 시신 중에 한 구는 사고지점에서 100킬로미터가 넘게 떨어진 곳에서 발견이 됐는데, 우리 구조팀도 수색범위를 7백 킬로미터 떨어진 루마니아 철문댐까지 확대 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수색범위는 50km까지는 한국과 헝가리가 공동으로, 그리고 50km를 넘어서는 지역은 헝가리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다니며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시신이 2구가 더 발견되면서 9명이 됐는데, 그 위치로보면 허블레아니호 옆에서부터 주로 수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지만, 무려 132km나 떨어진 다뉴브강 하류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습니다.

    수시로 바뀌는 유속도 난제지만, 강 주변의 수풀이 수색 범위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가스바스 쳐버/헝가리 에르치 현지구조대]
    "사고 이후 다뉴브 강물이 점점 올라왔습니다. 혹시 시신이 어디 걸렸다 하더라도 수위가 올라가면서 또 풀려서 내려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변수가 너무 많지만 실종자가 강물위로만 떠내려간다고 상황을 단순화하고.. 여기에 유속이 10km이상에서 4km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실종자는 최대 5~6백km까지 떠내려 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구조팀도 사고지점에서 7백km나 떨어진 루마니아의 철문땜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CP]
    "(시신이) 어떤 특정지역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전 지역이 지금 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언 게이트(철문) 정도까지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를 넘나들며 흐르는 다뉴브강 특성상 헝가리 접경 국가들의 협력과 현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김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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