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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인양 전까지 수중 수색 계속

선체 인양 전까지 수중 수색 계속
입력 2019-06-04 19:50 | 수정 2019-06-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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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이번에는 수색현장에 나가있는 김수근 기자를 바로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김기자. 실종자 한 분이 수중 수색 과정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수중 수색이 그만큼 더 중요해진 상황인데요.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는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곳시간으로 정오가 다 되가는데, 오전부터 시작된 수중수색은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속이 당시 시속 15킬로미터에서 지금은 5.6킬로미터까지 떨어졌고 수위도 게속 낮아지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는 헝가리측 잠수부 2명이 물 속에서 선체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잠수부들도 수중 수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다만, 지금 쓰고 있는 헝가리측 장비가 다소 성능이 떨어져서 오스트리아를 거쳐오는 우리 장비가 한시라도 빨리 도착하길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선체로 진입을 하느냐, 아니면 선체 진입을 하지 않고 인양을 하느냐, 헝가리와 우리측 입장에 차이가 좀 있었는데, 지금은 일단 인양 전까지는 수중 수색을 계속 진행하는데 양측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신이나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우리 시간으로는 밤 사이, 실종자 두 분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신원 확인이 됐다면서요?

    ◀ 기자 ▶

    합동 감식팀은 이곳 시간으로 오늘 새벽 지문 대조 작업을 거쳐 두 분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사망 소식을 가족 분들에게 알렸는데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흐느끼며 슬픔에 잠겼습니다.

    가족들은 오후 3시쯤,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가서 육안으로 숨진 실종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곳 헝가리 일부 언론들이 에르치라는 곳에서 실종자 시신 4구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앵커 ▶

    인양 작업도 준비가 되고 있는데, 이르면 모레부터는 본격적인 인양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거죠?

    ◀ 기자 ▶

    네, 지금 이곳으로 2백톤급 크레인이 이동해서 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기중인 크레인이 50톤급이라 인양하기에 좀 작아서 2백톤급 크레인이 모레 오전쯤 도착하면 그 뒤부터 인양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로프나 체인을 선체에 묶어서 크레인으로 들어올릴 계획이지만, 세부적인 계획은 헝가리 당국과 논의 중입니다.

    ◀ 앵커 ▶

    사고를 낸 크루즈선의 선장, 과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데 보석까지 신청을 했어요.

    이게 어떻게 될것 같나요?

    ◀ 기자 ▶

    유리 C로 알려진 크루즈선의 선장은 지난 1일 이후 여전히 구금된 상태입니다.

    헝가리 법원은 우리 돈 6천2백만원 정도의 보석금을 내면 조건부로 석방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그 조건은 전자 발찌를 달아야 하고 부다페스트 내 거주지에 머물러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헝가리 검찰은 이런 조건도 받아줘선 안된다면서 법원에 항고를 했고, 며칠 내에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와 현지에 와 있는 가족 분들도 조건부 보석을 받아들이지 말아달라며 헝가리 당국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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