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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홍카레오 "다르지만 통했다" / "저 국회의원 맞나요?"

[정참시] 홍카레오 "다르지만 통했다" / "저 국회의원 맞나요?"
입력 2019-06-04 20:22 | 수정 2019-06-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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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소식, 홍카레오, 어젯밤 공개다 됐는데 한마디로 '다르지만 통했다' 이렇게 정리했네요.

    ◀ 기자 ▶

    네, 홍준표, 유시민 두 논객의 토론은 두 시간 반 넘게 진행됐습니다.

    다르지만 통했다. 먼저, 역시 달랐던 부분, 둘의 공방부터 들어보시죠.

    "북핵을 만들고 탄도미사일까지 만들었다는 것은 적화통일을 하겠다는 겁니다."
    (북한의 권력층을 완전 비이성적이고 괴물 같은 집단으로 보면 해법이 없다고 봐요.)
    " IMF 이래 서민 경제가 최악입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요.)
    "나라 거덜 납니다."
    (나라가 거덜 나면 제가 사과할게요.)
    "미국 양당제도 한 게 수 백 년 됐습니다."
    (시민들의 정치적 요구는 계속 다양해지는데, 정치는 거대한 두 개의 정당으로 쪼개져 가지고…)

    들으신 대로 현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 앵커 ▶

    그래도 분위기가 험악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통했다' 이런 평가를 한 거 같아요.

    ◀ 기자 ▶

    네,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고, 같은 의견일 때는 맞장구를 치며 공감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통했던 대목들도 영상으로 보시죠.

    "잘못된 것은 따지고 잘한 것은 협조해주고 이렇게 해야 될 텐데…"
    (약간 몇 십 년 전에 흔히 보이던 그런 스타일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돼서…)
    "노무현 전 대통령 대통령 하실 때 모질게 했죠. 아마 그 벌로 지금 우리가 일방적으로 모질게 당하고 있어요."
    (전직 대통령 두 분이 감옥에 가있거나 재판 받고 있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너무 한 거 같아.)
    "사실 독재정권은 우파 쪽에서 했지 않느냐."
    (옳으신 말씀)
    "우리 유 장관 많이 달라졌네. 많이 유해졌어요. 깐죽거림도 없어졌고…"

    ◀ 앵커 ▶

    대화를 이어가니까 이렇게 공감하는 대목들이 나온단 말이죠.

    이런 분위기가 끝까지 유지됐나요?

    ◀ 기자 ▶

    마지막에 유시민 이사장 정계 복귀 가능성을 두고 의견은 엇갈렸지만, 분위기는 유지됐고요, 다음 토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마무리까지 들어보시죠.

    "내가 들어오라 말라 할 입장은 아니고, 내가 보기에는 100% 들어옵니다.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다음 번엔?)
    "다음에 한 번 의논해서 기회를 갖도록 하던지."

    ◀ 기자 ▶

    두 토론자 모두 굉장히 모범적이었다, 인터넷 토론의 가능성이 보였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홍카콜라측이 공개한 영상이 알릴레오보다 12분 정도 짧았는데요, 홍 전 대표측은 토론 전 몸풀기 대화 부분을 따로 편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죠, "저 국회의원 맞아요?" 국회 의원인데 아닌 거 같다는 얘기 같습니다.

    ◀ 기자 ▶

    네, 4.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창원성산 정의당 여영국 의원 얘기인데요,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여영국]
    "꼭 두 달 됐습니다. 본회의장에 한 번 출석했습니다. 그것이 마지막입니다. 이거는 직무유기를 넘어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 앵커 ▶

    여 의원이 당선된 이후에 계속 국회가 파행 상태죠.

    회의 자체를 해 보지 못한 거네요.

    ◀ 기자 ▶

    네, 당선된 지 두 달 동안 본회의 한 번, 상임위인 교육위의 공청회 한 번이 의정활동 전부였습니다.

    이 모습도 계속 보시죠.

    "(4월 5일) 국민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단단히 하겠습니다. (4월 16일) 13일째 되었는데 첫 회의 참석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 두 번이 끝입니다, 4월 국회는 빈손이었고, 5월엔 국회를 열지도 못했고 열어야 하는 6월 국회 시작도 못하다보니, 내가 국회의원 맞나 이런 자조가 나온 겁니다.

    ◀ 앵커 ▶

    지금 국회 상황이 새내기 의원 혼자의 직무 유기는 분명 아닙니다.

    지금까지 정치적참견시점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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